"역시 성시경"…연말 '명품 콘서트'로 입증한 클래스

입력 2024-01-02 09:05   수정 2024-01-02 09:06


가수 성시경이 명품 콘서트 장인의 진가를 재차 입증했다.

성시경은 지난해 12월 29~31일 총 3일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를 개최했다.

매년 축가, with friends, 연말 콘서트라는 대규모 브랜드 공연들을 이끌어온 콘서트의 달인답게 성시경은 이번에도 디테일한 명품 클래스를 드러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매 공연마다 이목을 사로잡는 색다른 연출과 탄탄한 무대 구성으로 2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완벽한 감동을 이끄는 진화형 콘서트의 좋은 예를 보여주며 짜릿함을 안겼다.

특히 2023년에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층 더 규모를 업그레이드해 올림픽공원 KSPO DOME으로 옮겨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했으며, 360도 원형 무대로 객석 곳곳에서 전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또한 가요계 대표 명품 발라더답게 모든 무대에서 압도적인 고품격 라이브와 올 라이브 밴드 세션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오프닝부터 남달랐다. LED로 채워진 초대형 원형 세트 무대와 천장에 매달은 8개의 대형 LED 화면에 배우 정우성이 깜짝 등장해 "노래와 공연에 진심인 남자"라는 재치 넘치는 멘트로 성시경을 소개하며 오프닝 영상을 장식해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슈트 차림으로 2층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성시경은 노래 '팝콘'으로 초반부터 열기를 터트렸다.

10대부터 전 연령이 객석을 가득 채운 이번 콘서트에서는 '너의 모든 순간', '좋을텐데', '너를 사랑했던 시간', '잠시라도 우리', '그리움',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등 성시경의 2001년 1집부터 2023년 새 싱글까지 20여 년 이상을 단숨에 아우르는 명곡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성시경은 노래 '후 두 유 러브(Who Do You Love)'를 부를 때 하모니와 안무를 관객과 함께 완성하며 다같이 즐기는 소통형 콘서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노래 '아이 러브 유(I Love U)'에서는 안무 동작까지 곁들여 '춤을 사랑하는 댄스 가수' 성시경의 잔망미까지 드러냈다.

이 외에도 '너에게', '노래가 되어', '태양계', '희재', '거리에서', '미소천사', '넌 감동이었어', '두사람', '내게 오는 길' 등 떼창을 유발하는 스테디셀러 곡들로 쉴 틈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스타들의 특급 응원에 특급 게스트 출연도 재미를 배가했다. 스페셜 영상에서는 김조한, 신동엽, 박명수, 차은우, 규현, 배철수, 양희은, 싸이, 이동욱, 유세윤 그리고 성시경 어머니 등이 출연해 성시경에 대한 딥 토크로 볼거리를 더했다. 3일간 이어진 무대에서는 김종서, 다이나믹 듀오, 박재범, 크러쉬가 특급 게스트들로 출연했다.

성시경은 매회 전석 매진으로 화답해주는 관객들에게 무대 중간마다 고개를 숙이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번 공연도 정말 좋았다"면서 "2024년에는 더욱 새롭고 많은 것들을 선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할테니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성시경은 다양한 무대와 방송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174만 구독자들과 함께하는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등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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